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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반도체와 전력까지 직접 확보 나선다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0. 31. PM 4:42:06· 수정 2026. 10. 31. PM 4:42:06

AI 붐으로 부품과 전기가 부족해지면서, 지금까지 물건을 사서 쓰기만 하던 빅테크 기업들이 필요한 반도체와 전력을 직접 만들고 확보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엔비디아가 협력사 공장 증설을 지원하고, 아마존은 원자력발전소 기반의 전력 확보에 나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21일 "AI 모델이 등장하기 전에 기반시설을 먼저 갖춰야 한다"며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먼저 통신망이 있어야 했던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지원하고 가동 후 전력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검토 중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공급원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이런 흐름에 대해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이 자금력이 있으니 실제로 생산이나 제조 시설을 최대한 많이 가지려고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이제는 '공급망과 공급망의 경쟁의 시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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