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 아파트값 상승세… 최고가 신고 이어져
최근 전세와 월세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값도 오르며 최고가로 거래된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
상승장에서도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던 도봉구에서도 전고점을 넘어선 아파트가 나타난다.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21평형으로 즉시 입주 가능한 매물이 단 하나뿐이며, 두 달 만에 6억 원대로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15억 원 이하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노도강'과 '금관구' 지역 일대에서 이러한 집값 상승 조짐이 뚜렷하다. 서울 외곽 지역까지 집값이 움직이는 현상은 고강도 대출 규제와 도심권의 극심한 전세난이 맞물리며 매수세가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2.5를 기록했다. 공급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서울 중심부와 다소 거리가 있더라도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가격 부담이 낮은 서울 외곽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면서 '갭 메우기'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제 개편안 발표와 함께 전월세난을 해소할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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