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 철근 누락 알고도 국토부에 0번 보고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이(A) 노선 삼성역 건설 현장에서 철근 누락 시공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국토교통부에 단 한 번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이 문제로 국토부와 17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부실 시공 관련 정보는 공유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철근 누락 시공 사실을 서울시에 보고한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해당 공사 관련 서울시가 참석한 17차례 회의 동안 철근 누락 사실은 국토부에 전달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25~27일 중간점검 회의에서 서울시가 철근 시공 오류 부분을 밝히지 않아 당초 도면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서울시 등은 ‘마감테이프 제거’, ‘누수 보강’ 등 6개 분야 50개 보완사항을 기록했으나 철근 누락 내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구조물 안전의 기본인 철근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사실 은폐 시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11월 13일 철근 누락 내용이 포함된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국가철도공단에 최초 송부했으며, 이후 보강 검토 경과와 세부 시공 계획을 6차례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토부가 시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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