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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맹신·극단주의 경계 촉구…"내 편이 옳다는 믿음은 위험"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11. 7. PM 3:29:08· 수정 2026. 11. 7. PM 3:30:00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엑스(X·짧은 글을 올리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공유하며 "좌든 우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관계없이 맹신, 극단주의, 진영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곧바로 파시스트라고 부르는 것이야말로 민주적 토론과 거리가 먼 태도"라는 취지의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내 편이 하는 말은 모두 옳고 상대편이 하는 말은 모두 그르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심각한 상태"라며 "그런 걸 보통 광신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누가 주장하든 옳은 것은 옳은 것이어야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해지고, 그래야 논쟁을 통해 팩트와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보수 성향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게시글을 인용했다는 비판에 대해 "진영이 중요한 건 가치와 지향 때문일 뿐, 좌든 우든 극단적 진영주의는 경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내 편이니까, 내가 주장하던 주제니까 잘못된 부분조차 옹호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에는 "극단주의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공론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파제는 맹목적인 도덕적 비호가 아니라 제도의 불합리한 요소를 투명하게 선제적으로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진영주의 경계를 거듭 강조한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대장동, 쌍방울 대북송금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수사 대상에 넣은 '조작수사·조작기소' 특별검사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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