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AI 영화 사흘 만에 제작비 10분의 1도 못 벌었다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개봉한 첫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영화 '삼성퇴: 미래의 과거'가 지난 23일 개봉 후 사흘 동안 90만 위안(약 1억800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제작비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보웨싱지란투(중국 영화 제작 참여 기업) 등 중국 기업들이 제작에 참여했고, AI 기업 성수커지(중국 AI 스타트업, 영상 생성 모델 개발사)의 영상 생성 플랫폼 '비두(Vidu)'가 기술을 지원했다. 제작진 약 100명은 2년에 걸쳐 120만 장이 넘는 기초 이미지를 생성하고 영화 전체를 100차례 이상 수정했다. AI는 등장인물 생성과 배경 구축, 장면 렌더링 등 제작 전반에 활용됐다.
개봉 첫날 전국 상영 횟수는 약 1만1000회에 달했음에도 예매 수입은 약 14만 위안(약 2800만원)에 불과했다. 개봉 당일 베이징의 한 영화관 상영관에는 관객이 4명뿐이었다. AI 숏폼 영상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장편 영화로는 영상 품질과 홍보 부족 등의 한계로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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