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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딥시크 구동 AI 칩 개발에 10년간 290조 투입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8. 3. PM 5:29:54· 수정 2026. 8. 3. PM 5:29:54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화웨이(華爲)는 회사명에서 그 지향점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중국을 뜻하는 중화(中華)의 한자 화(華)와 '~을 위하여' 또는 '~을 이루다'라는 뜻의 한자 위(爲)가 합쳐진 게 회사의 이름이다. '중국을 위하여'가 회사의 정체성으로, 국가의 민족주의적 발전 담론과 회사의 성장 목표가 같은 게 화웨이다.

화웨이가 10년간 290조 원을 투입해 자체 AI 칩으로 '딥시크' 구동에 성공했다.

화웨이는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등 본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AI 칩 개발에 집중 투자해왔다. 2024년 매출 8,621억 위안 중 20.8%에 달하는 1,797억 위안을 연구개발에 투입했으며, 2025년에는 연구개발 비중을 21.8%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국산 AI 칩 경쟁력 입증

특히 화웨이는 중국산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 V4'의 사후 학습에 자체 개발한 AI 칩 '어센드 910C'를 투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국 수출 통제 상황 속에서 국산 AI 칩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화웨이는 향후 3년간 '어센드 950', '960', '970'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로드맵을 발표하며, 이는 중국 반도체 자립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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