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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세계 56위…중국 칭화대와의 격차는 45계단

류근웅류근웅 기자· 10/2/2026, 9:07:16 AM· Updated 10/2/2026, 9:30:04 AM

9월 30일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 THE(타임스고등교육)가 발표한 '2027 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는 세계 56위를 기록하며 14년 연속 한국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제는 옆자리다. 같은 아시아의 중국 칭화대는 11위로 뛰어올랐고, 한국 1위와 중국 1위 사이에는 45개 대학이 있다.

한국 톱5, 바뀐 구도

서울대에 이어 KAIST 64위, 성균관대 68위, 연세대 80위까지 세계 100위 안에 한국 대학은 4곳이다. 이번 평가의 눈에 띄는 변화는 성균관대가 연세대를 제치고 사립대 1위로 올라선 것. 이어 고려대 128위, 포스텍 공동 143위, UNIST 공동 281위, 한양대 공동 296위 순이다.

아시아는 이제 톱15에 3곳

세계 1위는 영국 옥스퍼드대로 11년 연속 정상이다. 2위는 MIT, 공동 3위는 스탠퍼드다. 이번 평가의 가장 큰 뉴스는 아시아다. 칭화대가 11위로 스위스 ETH 취리히를 제쳤고 싱가포르 국립대(NUS)가 15위에 진입하면서 세계 톱15에 아시아 대학이 사상 처음 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THE는 이번 평가에서 아시아가 유럽 대륙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공식적으로 평가했다. 일본 1위 도쿄대는 27위.

숫자가 말해주는 것

재미있는 건 영역별 점수다. 서울대는 기업과 함께 연구를 하는 부문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KAIST는 같은 부문에서 세계 11위다. 산업과 붙는 연구력은 세계 최상위권인데 종합 순위는 50위권에 머문다는 것. 물론 순위는 평가기관이 정한 잣대일 뿐이고, 대학의 값을 하나의 숫자로 다 재긴 어렵다. 다만 아시아 이웃들이 계단을 두세 개씩 오르는 동안 한국 최고 대학의 자리가 변하지 않는다는 건 분명한 신호다.


분석 근거: THE(타임스고등교육) 세계대학순위 2027 공시 자료, 뉴시스·서울경제·한국일보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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