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검토
정부가 서방 제재로 중단했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중동산 원유와 나프타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현물 가격이 상승하고 조달도 어려워졌다. 국내 공급 나프타의 47%는 정유사가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며 나머지 53%는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이 수입분의 77%가 중동산이다. 나프타에서 추출하는 에틸렌은 플라스틱, 건설, 자동차, 가전, 섬유 등 산업 전반의 필수 원료로 쓰인다.
한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에 가해진 미국과 유럽연합(EU) 주도 경제 제재에 동참하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 최근 미 재무부(미국 금융 정책 및 제재 관련 부처)가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운송과 판매를 한시적으로 승인하면서 수입 재개 가능성이 나타났다. 미국은 치솟은 국제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판매도 한 달간 허용하기로 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중동산 중질유와 성질이 유사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운송 비용이 적게 든다. 한국은 제재 이전인 2021년 전체 원유 수입의 5.6%, 나프타 수입의 20%가량을 러시아에서 들여왔다. 지난주 국회 간담회에서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가 거론됐다.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 국제유가가 변동할 때마다 수입선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국내 정유 업계의 중동 의존도는 여전히 7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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