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기대 넘은 실적에도 성과급 삭감 우려에 직원 불만 고조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가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성과급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다른 기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함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SNS와 TSMC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과급이 최대 15%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내부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 회사 측의 공식적인 보상 기준이나 지급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경제 매체들은 TSMC가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12곳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추진 중이며, 막대한 투자 비용이 성과급 축소 가능성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성과급 감소 가능성이 알려지자 직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한 직원은 SNS에 “회사가 내부 경영 논리대로 모든 걸 일방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양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다른 직원은 “직원들은 매일 과로에 시달리는데 결국 주주들을 위해 보너스를 줄이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고강도 업무 문화에 대한 피로감이 표출되기도 했다. 일부 직원들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업무 플랫폼이라도 자동으로 차단해달라”며 상시 업무 체계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일정이 언급되면서 TSMC 내부에서도 노동조합 활동과 집단행동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삼성전자 노조 투표는 4월 27일 마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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