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1년간 정든 전주 떠난 시민의 훈련 도우미 되다
31년 전주 생활을 접고 고향 논산으로 돌아온 시민이 AI를 '셀프 조교' 삼아 재활 훈련에 나섰다. 지난해 말 인생의 절반 이상인 31년간의 전주 생활을 정리한 그는 2016년 부친 사망 후 홀로 계신 95세 모친을 부양하기 위해 고향으로 거처를 옮겼다.
필자는 지난해 말 31년간의 전주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논산으로 향했다. 95세인 어머니를 곁에서 지키기 위해서다. 필자의 일주일은 논산, 익산, 전주 세 도시를 오가며 이루어진다. 2009년 효율적 재활을 위해 운전이 필수라고 주장한 필자는 현재 논산과 익산을 오가며 운전한다. 전기차의 회생제동 메커니즘을 재활에 활용하며, 틈새 시간을 활용해 '뒤로 걷기'와 '역 테이블 자세' 등 맨몸 훈련을 한다. AI는 필자의 재활을 돕는 '주머니 속 재활 전문가' 역할을 한다.
전기차의 회생제동 메커니즘과 양손 운전 등 과학적 원리를 결합한 운전 방식은 뇌신경 자극 및 신체 균형 회복을 위한 '인지·신체 재활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훈련 강도는 전기차의 '회생제동' 메커니즘을 통해 강화된다. 엑셀에서 발을 뗄 때마다 발생하는 미세하고 묵직한 감속 진동은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내 몸의 심부 근육과 자율신경계를 자극한다. 뇌 병변으로 저하된 밸런스 기능에 대해 전기차의 감속 역학은 재활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그는 능숙한 원 페달 운전을 통해 재활을 이어간다.
훈련은 차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틈새 시간을 활용한 고강도 맨몸 훈련도 이어진다. '뒤로 걷기'는 시야 확보 없이 발을 뒤로 내딛으며 신체의 중심축을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 평형감각을 회복시킨다. '역 테이블 자세'는 바닥에 사지를 딛고 몸통을 수평으로 들어 올려 척추기립근과 코어근을 강화한다. AI는 이를 상체를 열어주는 운동으로 설명하고, 그는 몸으로 그 효과를 실감한다.
지난 세월은 독하게 버텨온 날들이었다. 분초를 쪼개며 엄격한 규칙을 적용했던 '나 홀로 재활'은 인체의 신비를 파헤치려는 도전이었다. 육체적 엄격함에만 매몰된 영혼은 지쳐갔다. '내가 건강해져야 한다'는 강박에서 출발했던 21년의 재활이었다.
직관과 육체적 엄격함에만 의존하던 기존 재활에 AI의 과학적 조력이 더해지자 고독했던 재활 여정은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AI가 '주머니 속 재활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인간의 따뜻한 이타심과 첨단 과학 기술의 결합이다.
논산과 왕궁, 전주를 잇는 그의 길은 과학의 길이자,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고 진정한 회복을 완성하는 '실전 재활의 길'이다. 그는 양손으로 핸들을 힘차게 쥐며, 사랑하는 이들이 기다리는 그 길 위로 나아간다. 첨단 과학과 사랑이 만난 이 길에, 그는 희망을 품고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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