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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야구부, 광주 찾아 사과…5·18 민주묘지 참배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7. 6. AM 9:17:03· 수정 2026. 7. 6. AM 9:17:03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 선수 36명 전원과 학부모, 교사 등 80여 명이 6월 6일 오후 3시경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지난달 경기 중 발생한 응원 구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광주제일고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5·18 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으며, 김대중 전남 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도 동행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의 구호를 외친 사실이 보도되며 시작됐다. 이로 인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와 남은 전국대회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으며,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은 배재고에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냐', '배재고 학생들과 함께 한다'라고 적힌 화환을 보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배재고 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화해하고 싶어 한다고 느껴 사과 방문을 받아들였다.

징계 처분에 반대하거나 학생들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배재고등학교 정문 앞에 놓였으며, 해당 화환에는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냐', '배재고 학생들과 함께한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광주제일고는 당초 6월 1일로 예정됐던 방문에 대해 학생들의 심리 안정이 필요하고 기말고사 기간임을 이유로 재고를 요청했으나, 양교 교장의 소통을 통해 방문 일정이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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