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동남아서 유럽 경로 영사조력 악용 마약 밀수 적발
해외 마약 밀수 단체가 여행 경비를 주고 한국 운반책으로 이용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마약 범죄로 영사의 도움을 받은 한국인이 1년 새 약 3배로 급증했다.
외교부는 동남아에서 유럽으로 마약을 옮기다 적발되는 한국인이 늘어난 점을 영사 조력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외국인이 항공권과 여행경비는 물론 수백만 원의 사례비를 미끼로 수하물 운반을 부탁한 뒤 한국인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준환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에서 마약류 밀수·유통 범죄로 영사 조력을 받은 국민은 4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6명, 20대 13명, 50대와 60대 각 11명, 70대 5명, 80대 2명 순이었다. 영사 조력이 제공된 국가는 캄보디아 11명, 태국 10명, 일본 9명, 라오스 8명, 베트남과 중국 각 7명, 튀르키예와 영국 각 6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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