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심리 5개월 만에 하락세로 꺾였다
지난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의 하락폭이 전국 주요 지역 가운데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국토·부동산 정책 연구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 연구기관)
서울 하락폭 유독 커
수도권 매매 심리지수는 128.5에서 125.6으로 2.9p 떨어졌고 비수도권도 109.0에서 106.5로 2.5p 내렸다. 그중에서도 서울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 매매 심리지수는 139.9에서 132.5로 7.4p 하락했는데, 이는 강원(-9.1p)과 광주(-9.1p)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큰 폭이다. 서울 지수는 지난 4월 124.9 이후 넉 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세종은 매매 심리지수가 101.5에서 112.9로 11.4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매매와 반대 방향이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5로 전월보다 0.8p 상승해 지난해 8월 103.4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다. 수도권이 119.0으로 0.7p, 비수도권이 107.3으로 1.1p 각각 올랐다. 다만 서울은 전세 심리도 121.8에서 120.7로 1.1p 내려 전국 상승 흐름과 어긋났다.
매매와 전세를 합산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1로 1.0p 하락했다. 서울은 130.8에서 126.6으로 4.2p 떨어졌다.
토지시장 심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9.6으로 1.3p 낮아지며 기준치 95 미만인 '하강국면'에 머물렀다. 서울은 99.5에서 107.5로 8.0p 상승해 세종(10.1p)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이었지만 제주는 75.6에서 61.9로 13.7p 급락하며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산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5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 값으로,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가격이 오르거나 거래가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2개 시군구 일반가구 6680명과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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