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만 기준금리 3% 인상…시계 째깍
한국은행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1년 9개월 만에 연 3%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자금 조달 금리 상승을 반영해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를 4.25~5.65%에서 4.38~5.78%로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4.56~5.76%에서 4.69~5.89%로 올렸다.
금리 인상 여파는 부동산 '영끌'족과 '빚투'족부터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까지 미쳤다. 각종 경기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취약차주 지원 방안을 내놨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올린 이유로 물가 오름세 확산의 조기 차단과 집값·환율 안정을 꼽았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강북 등 중위권 이하 아파트의 오름폭이 커지고 경기권도 반도체 벨트를 포함한 남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 사업장과 가까운 동탄의 집값은 올해 이미 16% 넘게 올랐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다시 긴축으로 기울고 있다. 기준금리를 이미 올렸거나 올릴 준비를 하는 중앙은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9월 17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 속에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결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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