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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김여정 '대남 확성기 재개 검토' 발언에 단호한 대응 예고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0. 21. AM 5:37:04· 수정 2026. 10. 21. AM 7:01:11

국방부는 20일 대변인실 명의 입장문을 내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발언에 대해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을 예방하고 침범한 병력을 퇴거시키기 위한 정당한 방어적 조치"라며 김 부장 담화를 반박하고, 이를 비난하며 긴장을 높인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

현장 지휘 점검도 이뤄졌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중부전선 담당 군단 사령부에서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만약 적이 우리 군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진 의장은 'DMZ 주도권 강화 작전 시행'도 지시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대응 방침이 거듭 확인됐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김 부장 담화와 관련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해군 장병들이 피로써 사수하고 있는 해상분계선"이라며 "북한이 NLL을 침범할 경우 절차에 따라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격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도 목소리를 같이했다. 여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과는 못 할망정 우리를 오히려 위협하고 있다"고 했고,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김여정 담화는 적반하장"이라며 "25사단 지뢰 폭발 사건이 터졌을 때 우리 군이 단호하게 대응했다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비판했다.

통일부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어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의 입장을 일치시키고 평화적 관리를 위한 소통 체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도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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