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매물 6억 원 차이…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이 갈랐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84㎡ 매물에 6억 원 차이의 두 가격표가 붙었다. 재건축으로 집값이 오를 때 국가에 내는 '초과이익 부담금(재초세)'을 판매자가 부담하느냐에 따라 값이 갈린 것이다. 매물이 나온 곳은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2000세대 규모 재건축 단지다.
해당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52억 원은 재초세 별도, 58억~60억 원대는 재초세 포함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집이라도 누가 부담금을 내느냐에 따라 매매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 셈이다.
부담금을 내야 할 단지는 전국적으로 60곳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담금 부과가 현실화하면 주택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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