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1.0%로 한은 전망의 세 배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전망한 0.3%를 0.7%포인트 웃돈 수치다.
이번 성장률로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3.4%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0.1% 이후 올해 1분기 1.8%,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설비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중심으로 4.1% 늘었고, 수출도 반도체와 기계,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며 1.9% 증가했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정부 부문이 0.8%포인트로 민간 부문의 0.2%포인트를 웃돌았다.
내수가 0.9%포인트, 순수출이 0.1%포인트를 기여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재화와 금융·음식 등 서비스가 모두 줄며 0.2%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2022년 4분기(-0.1%) 이후 3년 9개월 만이고, 감소 폭은 2022년 1분기(-1.0%) 이후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2.0% 성장했고 건설업도 2.0% 늘었지만, 서비스업은 0.2% 성장에 그쳤다. 금융·보험업(-4.3%)과 도소매·숙박음식업(-0.4%), 부동산업(-0.2%)은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 분기보다 3.4% 늘며 GDP 성장률보다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8.8%로, 1977년 4분기(19.0%) 이후 약 49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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