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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양자내성 도입 초안 두고 개발자·마이너·커뮤니티 '극심 거버넌스 대립'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7. 25. PM 10:19:28· 수정 2026. 7. 25. PM 10:19:28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 생태계가 양자 컴퓨터의 위협 앞에서 가장 큰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초안은 현재 사용 중인 타원곡선 암호화(ECDSA) 방식이 양자 컴퓨터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어, 지정된 기한 내에 양자 내성 주소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며 전환을 이행하지 않은 지갑의 자금을 영구 동결하는 강력한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 조항이 적용될 경우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소유로 추정되는 약 110만 개의 비트코인은 물론, 개인키 분실 등으로 방치된 수백만 개의 비트코인까지 동결 또는 몰수 대상에 포함될 위험이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양자 해킹에 노출된 자금이 시장에 풀리는 위험을 막기 위해 전체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필수 조치라는 입장인 반면, 반대파는 사용자의 자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탈중앙화 가치 훼손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동결 메커니즘을 배제한 대안인 BIP-360도 논의되고 있으며, 투자자 닉 카터는 양자 컴퓨팅 발전으로 인해 사토시의 비트코인이 해킹될 경우 미국 정부가 이를 보호 명목으로 압류하거나 전략 자산으로 편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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