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HBM 점유율 33% 도약…코스닥지수 4%대 급등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매출 점유율이 올해 2분기 33%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주식시장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전년 9월 117억 9000만 달러에서 올 9월 540억 7000만 달러로 358.6% 폭증했다. DDR5 16Gb 가격이 5월 37.5달러에서 9월 48달러로, 낸드플래시 128Gb도 같은 기간 26.5달러에서 30.6달러로 오르며 물량과 가격이 동시에 실적을 끌어올렸다. 무역수지도 498억 5000만 달러 흑자로 사상 처음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론이 내년 HBM 비트 공급량 대부분을 올해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하고, 12단 36GB HBM4 스택당 가격은 올해 약 600달러에서 내년 1300달러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 3000만 달러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HBM 수요 폭증이 핵심 동력이었으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5억 7700만 달러에서 180억 달러로 11배 이상 뛰었다. 차기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15억 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570억 달러)를 웃돌았다. 코스닥 상승 흐름에는 정부의 연구보고서 발굴(리서치) 강화 방안도 한몫했다. 정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9곳에 연간 발간 보고서의 25% 이상을 중소형 종목으로 구성하고 코스닥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채우도록 의무화했다. 코스닥은 최근 11거래일 중 10거래일 상승하며 해당 기간 누적 상승률이 10.8%에 달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3%)의 두 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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