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연장, 20·30대 일자리 축소 우려
법정 정년이 현행 만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되는 방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와 30대 사이에서는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노총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88.3%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년 연장 선호 방식으로는 '단계적 연장'(46.3%)이 가장 많았다. 40대(61.1%)에서는 의무적 법 개정 방식을, 20대(44.0%)에서는 '선택적 계속고용' 방식을 1순위로 꼽아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일자리 잠식 우려 역시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20대(55.4%)와 30대(46.4%)는 우려가 크다고 응답하며 '청년 고용대책 선행'을 주장한 반면, 40대(54.7%)와 50대(49.1%)는 직무 차이를 이유로 잠식 우려가 크지 않다고 응답했다.
'국민연금 수급 공백에 따른 경제적 불안'(69.0%)이 정년 연장 찬성 이유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는 현행 만 60세 정년과 최대 만 65세인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 간 차이로 발생하는 소득 공백 우려 때문이다. '수명 연장으로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음'(50.7%)과 '급격한 인구감소에 따른 숙련 인력 부족'(39.8%)도 찬성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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