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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장동혁, 충청권 집중 선거 운동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6. 2. PM 1:53:26· 수정 2026. 6. 2. PM 2:37:10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충청권을 핵심 지역으로 정해 선거 운동을 벌였다. 충청권은 특정 정당의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고르지 않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정청래 대표는 5월 21일부터 6월 1일까지 12일간 충남·충북·대전 지역을 13차례 방문하며 집중적인 유세를 진행했다.

장동혁 대표 역시 해당 기간 동안 충청권 일정을 전체 일정의 약 3분의 1인 8차례 소화하며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6월 1일까지 장 대표는 충남 4차례, 대전 3차례, 세종 1차례 등 총 8차례 충청권을 방문했다. 두 대표는 특정 정당 지지 성향이 약해 민심 향배를 가늠하는 '정치적 중원'으로 꼽히는 충청권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정 대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대구·부산·울산) 방문은 피하는 전략을 보였다.

이러한 충청 집중 유세는 수도권과 영남 지역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전략적 판단과 함께, 장동혁 대표의 지역구(충남 보령·서천)가 충청권에 속해 있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 관계자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으로 보수가 결집하는 상황에서 장 대표가 부산을 방문할 경우 한동훈 후보와 관계에서 부정적 구도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지원 유세 계획을 세웠으나 내부 반발로 취소되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역시 선거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은 점은 장 대표의 특정 행보가 다른 지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양당 대표의 충청권 집중은 지역 정치 지형의 중요성과 함께, 각 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적으로 공을 들이는 지역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고정되지 않은 충청권의 민심 향배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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