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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둔 선거 홍보물, 300억 혈세 낭비 우려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1. PM 8:43:49· 수정 2026. 6. 1. PM 8:43:49

6·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으나, 전국 가정에 배달된 선거 공보물이 개봉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공보물 발송에 300억 원의 세금이 투입되는데, 이러한 혈세 낭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서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우편함에 담긴 선거 공보물 중 세대 3분의 1이 방치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는 거의 모든 세대가 선거 공보물을 우편함에 방치했다. 뜯지 않은 선거 공보물을 비닐봉투에 모아 방치하는 모습도 발견됐으며, 우편함에서 꺼내 구석에 쌓아둔 경우도 있었다. 선거법에 따라 지난 24일까지 배송된 선거 공보물들은 유권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선거 공보물 발송에 300억 원이 넘는 세금이 투입된다. 선거 공보물은 코팅과 진한 인쇄로 인해 재활용이 쉽지 않아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된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선거 공보물이 “완전히 아날로그 방식”이라며 시대 변화에 맞춰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QR코드로 선거 정보를 제공하거나 재활용이 쉬운 재질로 공보물을 만드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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