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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인도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6위 기록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2. PM 12:37:56· 수정 2026. 6. 2. PM 2:20:57

한국 주식 시장이 인도를 앞서며 기업들의 주식 전체 시장 가치를 합산한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6위권에 진입했다. 이러한 상승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 덕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낸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기준으로 한국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올해 86%가량 급증해 5조 4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기준 인도의 시가총액은 4조 8430억 달러로 올해 들어 9% 가까이 줄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며 코스피 지수를 100%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한국 증시의 규모는 올해 들어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을 차례로 제치고 상승했다. 현재 한국보다 큰 규모의 주식 시장은 미국, 중국 본토, 일본, 홍콩, 대만 등 5곳이다.

메모리 사이클이 랠리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셋 밸류 인베스터스의 로스 맥개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진정성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이러한 재평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인도 증시는 루피화 약세, 외국인 자금 이탈, AI 인프라와 직결된 테크 기업 부족 등이 겹치며 하락 압박을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추정치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 9300억 달러이며, 인도의 GDP는 4조 150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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