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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12조원…사상 최대치 경신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7. 26. AM 5:59:40· 수정 2026. 7. 26. AM 8:19:51

사람처럼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쏟아진 투자금이 올해 상반기에만 86억달러(약 12조 5826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전체 투자액의 1.8배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투자 급증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동 인력을 대체할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며, 향후 제조·물류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크펀딩뉴스(TFN)와 딜룸(Dealroom) 집계에 따르면 이 같은 투자는 피겨AI와 뉴라로보틱스 등 주요 스타트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과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매입 추진이 주도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와 완성차 업체들이 인공지능 기반 로봇 기술 선점에 나서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초기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피겨AI는 23억 4000만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390억달러를 기록했고, 독일 뉴라로보틱스도 시리즈C(성장 단계)에서 14억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70억달러로 올라섰습니다. 중국 애자일 로봇과 유니트리로보틱스도 각각 3억 1400만달러, 2억 6500만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주요 기업들은 로봇의 지능화와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기존 로봇 산업 생태계의 기술 발전 속도를 한층 더 앞당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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