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수 80기 안규백 추정…美 스웨덴과 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의 수를 '57개'로 구체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국내외 기관들의 추정치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에 대한 국내외 기관의 추정치는 제각각이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 6월 발간한 '2026년 SIPRI 연감'에서 올해 1월 기준 북한이 60기의 핵탄두를 즉각 발사 가능한 '보관' 상태로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도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북한이 최대 90기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약 50기는 이미 조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SIPRI는 '북한의 핵무기 상태와 역량 관련 정보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따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 발언과 차이를 보인다. 그는 지난 4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무기를 '45개'라고 말한 바 있다. 통상 핵물질 확보 이후 탄두 생산까지 최대 두 달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핵무기 80~120개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KIDA) 핵안보연구실장은 지난해 11월 우라늄탄 115~131발, 플루토늄탄 15~19발 등 총 127발 안팎의 보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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