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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AI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보급 지시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10. 7. AM 6:20:17· 수정 2026. 10. 7. AM 7:02:40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금융·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사이버 공격을 막는 데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보급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이번 지시의 계기가 된 해킹 사고로 국내 금융회사 7곳이 공격을 받아 고객과 임직원 6만8000여 명의 연간 소득, 대출 한도 등 민감한 금융 정보가 유출됐으며,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6일 해킹 배후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격 수법에서는 보안 취약점 점검용으로 개발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아르텍스 AI'가 악용된 흔적이 발견됐다. 공격자는 미국·일본·독일 등 10여개국 20여개 이상의 IP 주소를 경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에 민간 부문은 물론 국가 핵심 시스템 전반의 보안 체계를 조속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뒤 사후 수습하는 방식으로는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 발전이 빨라 대응이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수록 더욱 신속하게 역량을 갖추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보안 패러다임을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전면 혁신해야 될 때"라며 정교한 보안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강한 보안 의식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민관이 기술과 제도, 인식 전환에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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