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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국방위원장 미 비자 거부에 여야 사감질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1. 1. AM 9:46:53· 수정 2026. 11. 1. AM 9:46:53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미국 비자가 처음에는 거부됐다가 뒤늦게 발급된 가운데, 여·야가 이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이 동맹국인 미국으로부터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문 영문 번역본과 범죄경력회보서 등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고 이를 낸 뒤에야 입국 승인을 받았다며 '사상 초유의 외교적 망신'이라고 비판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으로 부르고 철수를 주장했던 인물이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사태라고 말했다. 그는 비자가 나오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르더라도 이번 사태가 보여준 '삐걱대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는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진 위원장의 국방위원장직 사퇴 등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제약된 상황에서 자국 국회의원을 몰아세우는 것은 국익을 외면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 공식 활동을 가로막은 조치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을 요구하는 것조차 나무라는 국민의힘의 태도를 '비굴한 사대주의'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진 위원장의 미국 방문에는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도 참여한다며, 여야 의원이 함께하는 안보 외교를 정쟁거리로 만들고 국방위원장의 공식 활동을 조롱하는 것은 국회 위상과 권위를 허무는 '반국익적 자해'라고 비판하고 국민의힘의 공세 중단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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