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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경 '가상 벽' 사망 사건 조사 착수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9. 25. AM 3:55:48· 수정 2026. 9. 25. AM 3:55:48

미국 국경의 AI 감시 타워 3기가 설치된 구간에서 이주민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MIT 테크놀로지 리뷰(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가 발행하는 기술 매체, 1899년 창간)가 이른바 '가상의 벽'과 사망의 연관성 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모랄레스는 2024년 4월, 32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국경을 넘었다. 국경수비대에 적발되지 않았고, 그를 처음 발견한 이는 국경수비대가 아니라 인근 매립지 노동자였다. 부검 결과 사인은 환경 노출로 확인됐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15개월간의 조사에서 국경 근처에서 유해가 발견된 약 4천 개 위치와 약 600기의 감시 타워 정보를 대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감시 타워 인근 사망 지도가 처음으로 작성됐다.

미국 정부는 사망 사례에도 불구하고 가상 벽의 규모를 세 배로 늘리기 위해 약 1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국경 감시 기술의 작동 내역과 사망 사건의 관계를 추적하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시리즈 '다잉 온 카메라(Dying on Camera)'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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