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GDP 0.6% 증가…전망치 웃돌아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국민이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만든 재화와 서비스의 합)이 전 분기보다 0.6% 늘어나며 시장 예상(0.2%)을 크게 뛰어넘었다.
2분기 경제 성장의 견인차는 수출과 내수가 맡았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1.4%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0.8% 확대됐다. 수출 증가 폭이 수입을 웃돌면서 순수출은 전체 성장률을 0.3%p 끌어올렸고 내수도 0.3%p 기여했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함께 늘면서 0.4%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0.2%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3.3% 증가했다.
2분기 실질 GDI는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늘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2%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1.1% 증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 부진으로 1.9% 감소했으며 전기가스수도사업은 1.3% 줄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7.1% 위축됐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2분기 GDP와 실질 GDI 흐름을 함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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