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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후반, '신천지·탈당' 공방… '윤리감찰' 경고까지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8. 8. PM 5:04:58· 수정 2026. 8. 8. PM 6:32:05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경선이 후반전으로 접어들며, 권리당원 다수가 몰린 호남 경선을 앞두고 당권 주자들 간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초박빙 판세 속에서 선을 넘는 공방으로 당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당권 주자들은 상대의 정치적 이력을 '배신'이나 '지옥문'으로 규정하며 견제에 나섰고,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에서도 상대를 '박쥐'로 비하하거나 '일베 문화'라 공격하는 등 발언 수위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고 있다.

정청래 후보는 지난 5일 김민석 의원을 상대로 윤리감찰단 조사와 징계를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이에 대해 김민석 후보는 지난 6일 방송에 출연해 상대 후보를 '반명' 및 '분열주의'로 규정하며 맞서는 등 후보 간 물리적인 충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당내 권리당원의 70%가 집중된 호남과 수도권이 사실상 최대 승부처인 상황에서, 11일 시작되는 호남 당원투표를 앞두고 비방전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윤건영 의원은 '이후 봉합이 제대로 될까 하는 문제가 있다'며 당 통합 기반 침식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같은 갈등 양상 속에서 김민석 후보는 8일 제주 순회경선에서 전당대회 이후 당내 갈등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천명하며 후유증 최소화 의지를 내비쳤으나, 당 선관위의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경쟁의 격화로 인한 당내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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