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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 청년 취업 늦추는 원인 밝혀져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28. PM 2:42:27· 수정 2026. 6. 28. PM 2:42:27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월평균 임금 격차가 청년들의 취업을 늦추는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오늘(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격차는 청년층이 일찍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망설이게 한다. 보고서는 15세에서 64세 사이 상용 임금 근로자의 일자리 현황을 분석했다. 2024년 기준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은 351만 원으로, 대기업(716만 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중소기업 임금이 대기업의 0.43배였던 2015년보다 0.49배로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실제 임금 차이는 298만 원에서 365만 원으로 더 커졌다.

이처럼 벌어진 임금 격차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이직이 점차 어려워지는 추세는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 노동시장 진입을 약 3.6개월 유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근속자의 일자리 이동 비중은 대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았지만, 대부분 다른 중소기업으로 이동했다. 20대에서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비중은 5~6% 수준에 불과했다.

민순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 기간을 늘리더라도 더 좋은 일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민 부연구위원은 중소기업에 입직하는 청년들의 실질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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